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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 합판과 단판

단판은 얇게 슬라이스 한 나무 한장을 그대로 쓰는 것이고, 합판은 얇은 목재를 3겹 정도 붙여서 쓰는 것이다. 즉 단판은 나무 1장이 한판이 되고, 합판은 나무(얇게) 3장이 한판이 되는 것이다. 

단판은 솔리드라고 하고, 상판만 솔리드인 경우 탑솔리드, 상판-하판이 솔리드인 경우 탑백솔리드, 상-하-측판 모두 솔리드인 경우 올솔리드라고 한다. 단판 우쿨렐레는 원목이라 합판보다 비싸지만 소리의 울림이 좋고, 오래 될수록 길이 들어 소리의 울림과 음색이 더 좋아지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원목인 만큼 소리에 길이 들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온도와 습도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합판은 라미네이트라고도 하고 여러겹으로 나무를 겹쳐서 내구성이 좋고 온도나 습도의 변화에 변형이 적어서 관리가 수월한데다 가격대도 단판보다는 저렴한 점이 처음 우쿨렐레를 시작하는 초보자가 입문용으로 사용하기 적당하다. 소리의 울림이 단판보다는 적지만, 내구성이 좋고 변형이 적어 오래도록 우쿨렐레 특유의 음색을 질리지 않고 들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