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쿨렐레 이야기

우쿨렐레의 종류

우케하나 2016. 7. 26. 22:14

우쿨렐레는 바디의 모양과 바디의 크기에 따라서 종류가 다르다. 


바디의 모양에 따라서는 피넛형(스탠다드)과 파인애플형이 있다. 


파인애플형이 피넛형보다 울림이 좀 더 크다고 한다. 피넛형(스탠다드)의 경우 현을 스트로크 했을 때, 바디의 굴곡이 소리를 반사시켜 사운드홀에서 나오는 음의 손실이 있지만 파인애플형의 경우 현을 스트로크 했을 때 굴곡이 없어 사운홀 안쪽까지 소리가 전달되어 피넛형보다 울림이 좀 더 풍성하다고 한다. 


※ 참고로 컷어웨이라고 해서 바디의(세워 놓았을때 기준) 상단 우측부분이 움푹 잘린 모양이 있는 데, 하이포지션 연주할때 손이 바디에 닿지 않도록 해 연주를 수월하게 돕도록 만들어진 모양도 있다.



바디의 크기에 따라서는 소프라노, 콘서트, 테너, 바리톤 이렇게 4종류가 있다.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종류는 소프라노, 콘서트, 테너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콘서트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전체 길이로는 소프라노는 53cm 정도, 콘서트는 60cm, 테너는 65cm 정도 된다. 플렛수에서도 차이가 있지만 보통 바디의 크기에 따라 소리의 울림이 크고 작은 차이를 가진다. 


소프라노는 바디의 크기가 작은 만큼 소리의 울림이 작다. 대신 현을 튕길때 나는 소리가 또렷해 통통거리는 소리가 밝고 경쾌하다. 또 플랫의 간격이 좁고, 보통 12~15플랫이라 음의 표현이 적은 편이라 반주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최근에는 롱넥 소프라노라고 해서 20플랫까지 나오고 있다.


콘서트는 바디의 크기가 소프라노와 테너의 중간 크기로 울림이 적당하고 소리도 비교적 밝고 음색도 무난한 편이라 우리나라 성인 입문자들이 많이 선호하는 종류라고 한다. 소프라노보다 음의 표현이 많고, 핑거스타일에도 적합해 더 다양한 연주를 즐길 수 있다.


테너는 우쿨렐레 뮤지션들이 많이 사용하고 선호하는 종류이다. 음량과 울림이 풍부하고 핑거스타일의 연주에 좋은 아름다운 음색을 갖고 있다. 바디가 큰만큼 통통 튀는 음색은 덜하지만 테너라는 이름에 맞게 울림이 좋은 소리를 내고, 다양한 음역대의 연주를 할 수 있다고 한다.